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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멋진 모습은 어디가고 조금씩 찌는가 싶게 포동포동 살이 올랐다.예전 그 멋진 모습은 어디가고 깜짝놀랄만큼 배나온 아저씨만이 남아있다. 운동을 할려고 큰맘먹고 자전거를 샀다.사실 아내가 사주었다. 항상 고마운 아내이다. 아주추운 겨울이였다. 그럼에도 신나서 타고 나갔다.길을 모르니 일단 달리고 나서야 한참뒤에 지도를 키고 겨우겨우 돌아왔다.다른곳은 운동중이라 별로 추운지 몰랐는데 손가락은 굉장히 추워서 중간중간 호호 불어서 녹여가며 탔다.이때 느낀것이 얼굴이 하나도 춥지않아 낮짝이 두껍구나 싶었다. 여튼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살이 조금씩 빠졌다. 누군가 어? 살빠진것같은데요? 오오오고생을 알아보는것같아 기뻣고 이 기쁨을 먹는걸로 나눴더니 다시 어? 살이 찌신것같은데요? 라는 말을 들었다.지금은 다시 포동포동 배나온 아저씨다. .. 더보기
행복이라는건 행복이라는건 멀리 있는게 아닌것같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내 생각들을 적어가는 이순간도 행복이고해질녘 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도 행복이고사랑하는 사람에게 잘자라고 키스하는 것도 행복이고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것도 행복. 더보기
소설이라기엔 거창한 글짓기시작 어릴적 좋아했던건 독서였다. 초등학교시절 친구들은 축구하러 나갔지만나는 교실에 남아 책을 읽었다. 교실에 책들이 참 많아서 좋았다.그중에서 홈즈의 추리소설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은 어떻게 될까?이렇게 될까?저렇게 될까? 이야기에 빠지기만 한게 아니라내 스스로 책 내용을 이어갔다.생각했던 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면 작가와 한마음이 된것같아 기뻣고의외의 내용으로 전개가 되면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어 흥미로웠다. 책읽기를 좋아했던건 초등학교때까지어찌된 건지 중고학교때는 책을 별로 읽지 않았다. 다시 책읽기를 시작한건 대학교때인데여친과 함께 도서관을 가서 공부를 약속했지만공부가 너무싫어 대신 책을 읽었다.그때 읽은 책들은 대부분 일본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이 감명깊었다. 책은 짧고 간결했다. 나중에 보니 이사.. 더보기
내 머리속 책장을 열어보면 사실 열심히 공부한건 고등학교때까지인것같다.대학교는 그리 좋은곳에 간게 아니라서노세노세 지내다보니어느덧 졸업이였다. 그렇게 공부와 담을 쌓고 살다보니열심히 계획해서 내 인생을 만드는것이 아닌그저 사는것뿐인 인생이 되고 있었다. 누군가 내 머리속 책장을 열어 텅텅비어 있는걸보고엄청나게 혼내주었으면 한다. "정신차려 텅텅아!" 그 누군가는 결국 '나'겠지 '정신차리자 텅텅아!' 더보기
어린아이의 웃음소리 세상 많은 사람들이 살고각자 호불호가 다르다지만어린아이의 웃음소리는 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순간의 걱정이 사라지고괜시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저렇게 웃어본적이 언제던가.최근 웃음은 남에게 보낸 비웃음뿐...이 또한 나에게 돌아오겠지 더보기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들어준대 아직도 순수한건지 미신을 많이 믿는다.별똥별이 떨어질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건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간절히 빌거라고 생각한다. 어느 웹툰에서 보았는데별똥별이 떨어질때 가장 많이 빈 소원은"어 내소원은" (이미 끝남) 실제 2~3초이니 욕심많은 중생에겐 소원빌기엔 턱없이 짧기만 하다. 더보기
하늘의 매력은 하늘은늘 같으면서도늘 다른것이매력적이다. 알다가도 모를나를 늘 애태우는그녀같다. 더보기
부처님의 머리를 닮은 과일 석두라는 과일이다.대만에 놀러갔을때 가이드가 과일가게에 데려다주면서 소개해준 과일이였다. 부처의 머리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다소 징그러운 외견과 달리 속은 달디 달다. 지금도 가끔 그 맛이 그리워 지지만부처님의 머리를 쪼갠다는것이 다소 불경스러워 꺼려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