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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 이노시톨, 이소티논… 여드름의 진짜 원인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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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여드름, 그리고 관련 치료법과 생활 습관에 대한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에스트로겐 복용, 이노시톨 영양제, 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 처방, 포텐자 치료, 그리고 수면 패턴이 여드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해하셨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1. 에스트로겐 복용과 여드름의 관계
질문자님께서 궁금해하신 "에스트로겐 복용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 생길 수도 있나요?"에 대해 먼저 답변드리자면,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으로, 일반적으로 피부의 유분 생성을 줄여 여드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환자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특히 안드로겐 수치 증가)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 에스트로겐 복용(예: 경구 피임약 등)이 이 불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개선되는 경우: 에스트로겐이 안드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며 피지 분비를 줄일 때.
  • 악화되는 경우: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에스트로겐 복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피부가 적응하지 못하고 여드름이 증가할 수 있음.
따라서 에스트로겐 복용 여부와 여드름 악화의 연관성은 개인의 호르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PCOS와 관련된 여드름이라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며 호르몬 수치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이노시톨 영양제와 여드름
질문자님께서는 PCOS 때문에 3-4개월 전부터 이노시톨을 복용 중이시고, 이소티논 복용 전 이노시톨만 먹을 때 여드름이 올라왔다고 하셨습니다. "이노시톨 때문에 여드름이 올라왔을 수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노시톨은 PCOS 증상(인슐린 저항성, 호르몬 불균형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노시톨이 PCOS 환자의 여드름을 간접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는 부족합니다.
  • 이노시톨이 여드름을 악화시켰을 가능성: 현재로서는 낮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노시톨 복용 시 여드름이 올라왔다면, PCOS 자체의 호르몬 불균형이나 다른 외부 요인(스트레스, 생리 주기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관찰 포인트: 이노시톨 복용 전후로 피부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 기록하며, 여드름이 계속 악화된다면 의사와 상의해 복용을 조정해보세요.

3. 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과 초기 악화
질문자님께서는 일주일 전부터 이소티논을 복용 중이며, "처음 2주에서 한 달 동안 여드름이 더 올라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언급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이소티논은 중증 여드름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로, 피지샘을 수축시키고 피부 세포 턴오버를 촉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 속에 잠재되어 있던 여드름 병변이 표면으로 올라오며 ‘초기 악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현재 상황: 이소티논 복용을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지금 겪고 계신 여드름 악화는 초기 악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간: 보통 2주에서 1개월 정도 지나면 피부가 안정화되며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소티논과 이노시톨을 같이 복용 중이신데, 두 약물이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는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건조함 같은 부작용이 있으니 보습에 신경 쓰세요.

4. 포텐자 치료와 여드름
포텐자를 3회 받으셨음에도 여드름이 계속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이는 포텐자의 특성과 한계 때문일 수 있습니다. 포텐자는 미세침과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로, 여드름 흉터나 피부 재생에는 효과적이지만, 활성 여드름 치료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 질문자님의 경우: PCOS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여드름의 근본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포텐자만으로는 여드름 발생을 억제하기 어려웠을 수 있습니다.
  • 효과 미미: 포텐자가 여드름 흉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새로운 여드름이 계속 생기는 상황에서는 전신 치료(예: 이소티논, 호르몬 치료)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수면)과 여드름
"최근 잠을 좀 늦게 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여드름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증가: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피지 생성을 촉진합니다.
  • 호르몬 불균형: PCOS 환자의 경우, 수면 부족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안드로겐 수치를 높일 수 있음.
  • 염증 반응: 수면이 부족하면 피부 회복이 느려지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수면 패턴 변화가 여드름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하루 7-8시간)을 유지해보세요.

6. 종합적인 원인 분석
질문자님의 여드름이 왜 계속 올라오는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PCOS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안드로겐 과다로 피지 분비가 증가하며 여드름 발생.
  • 이소티논 초기 악화: 복용 시작 후 일주일째라면, 현재 여드름 증가는 이소티논의 정상적인 초기 반응일 수 있음.
  • 이노시톨 복용: 여드름을 직접 악화시켰을 가능성은 낮지만, PCOS 증상이 아직 완전히 조절되지 않았을 수 있음.
  • 포텐자 한계: 여드름 자체를 치료하기보다는 흉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치료.
  •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을 악화시켜 여드름에 영향.
  • 생리 전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동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음.

결론 및 조언
  1. 에스트로겐 복용: 여드름이 더 생길 수도 있고,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차가 크니 호르몬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2. 이노시톨 복용: 여드름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낮지만, 복용 후 피부 변화를 관찰하며 의사와 상의하세요.
  3. 이소티논: 지금의 여드름 증가는 초기 악화로 보이며, 2-4주 더 지켜보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포텐자: 여드름 흉터에는 효과적이지만, 활성 여드름 억제에는 한계가 있음.
  5. 수면: 최근 늦게 자는 습관이 여드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니, 규칙적인 수면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 이소티논 복용을 지속하며 초기 악화를 견디세요.
  • 충분한 수면(7-8시간)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세요.
  • PCOS와 여드름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나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필요하면 호르몬 검사를 진행해보세요.
여드름은 여러 요인이 얽혀 있어 관리에 시간이 걸립니다.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이어가시길 바라며, 질문자님의 피부가 곧 좋아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추가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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