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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당신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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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손이 차갑다며 잡아준 당신의 손

사랑한다며 꼬옥 잡은 당신의 손

평생 함께 하자며 새끼 손가락을 걸었던 당신의 손

힘내라며 날 다독여 주던 당신의 손

보고싶었다며 위아래로 흔들던 당신의 손


이젠 끝이라며 내 뺨을 후려치는 당신의 손


천번의 사랑을 다짐해도

한번의 이별로 끝이군요


그저 받을 줄만 알던 내 손은

차마 당신의 손을 잡지 못해요

잘가요 내사랑

많이 그리울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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