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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열심히 공부한건 고등학교때까지인것같다.
대학교는 그리 좋은곳에 간게 아니라서
노세노세 지내다보니
어느덧 졸업이였다.
그렇게 공부와 담을 쌓고 살다보니
열심히 계획해서 내 인생을 만드는것이 아닌
그저 사는것뿐인 인생이 되고 있었다.
누군가 내 머리속 책장을 열어 텅텅비어 있는걸보고
엄청나게 혼내주었으면 한다.
"정신차려 텅텅아!"
그 누군가는 결국 '나'겠지
'정신차리자 텅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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