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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벚꽃이 흩날리던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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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으로 진해군항제를 간적이 있다

벚꽃은 활짝 피었고 날씨는 다소 춥고 우중충했다

엄청나게 막히는 도로위에서 많은 시간이 지났고 겨우 도착했을땐 도로위의 차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명성대로 진해의 벚꽃은 이뻤다
꽃도 이쁘고 거리도 이쁘고 내곁의 그녀도 이뻐서 기분이 좋았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워낙많은 사람들때문에 오붓한 느낌은 없었다. 겨우겨우 한 구석을 차지해서 찍은 사진들. 추억 한장.

군항제를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심상치않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비가 오면 취소라고 했다. 제발 비야 오지마라.

시원하게 비가 내렸다. 벚꽂도 젖고 진해도 젖었고 내 가방과 신발도 젖었다.
찜찜함과 기분좋음이 공존했다. 벚꽃거리가 더 이뻐졌다고 그녀가 좋아했기에.

구경은 실컷했는데도 여행마감시간은 많이 남았다. 비가 오는 날씨는 점점 추워졌고 비에 젖었기에 더 춥게 느껴졌다.

비를 피하고 싶은건 다들 같은 마음인지 모든 카페와 음식점 들이 만석이였다. 돌고 돌아 겨우 앉은 곳은 피씨방. 이와중에도 환히 웃어주는 그녀를 보고 이사람이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