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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루 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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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만보기가 유행한적이 있다
허리춤에 달고 걸으면 걸음수가 세어지는데 잠깐 신기해하고 넘어가 하루에 몇걸음을 걸은지는 몰랐다

세월이 좋아져서 만보기가 늘 들고다니는 핸드폰안에 있다. 나도 몰랐던것이 어느날 목표달성이라는 안내가 나와서 알았다. 목표가 7천걸음이였는데 늘 회사와 집만 오가서 하루 3천걸음도 겨우 넘기고 있었다.

배가 괜히 나오고 있는게 아니구나
하루 만걸음을 목표로 집밖을 향했다. 내가 못보고 지나쳤던 길가의 가로수와 이름낯선 카페들. 산책나온 커플. 고요히 내 머리위에 떠있는 달.
많은것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었다.

어느새 만걸음을 채웠다. 50분남짓한 시간. 집에서 티비를 보며 의미없이 보냈을 시간을 만걸음과 바꾸었으니 뱃살도 양심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들어가겠지. 듣고있니 뱃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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