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방 글이 많길래 나도 내가 겪은 경험 위주로 써봐.
내가 여기서 말하는 리딩방은 증권TV 채널들 껴서 나오는 전문가들의 리딩방. (텔레그램이나 카톡방 아님)
나는 직장인이고 주린인데다가 주식을 일찍 시작한 편이라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가 많지 않았어.
본의아니게 굴려야 하는 시드도 컸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봐도 뭔말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다
이럴 바에는 잘 아는 주식 전문가를 고용하자 라는 마인드로 찾아보기 시작했어. 그러다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말하는데...
유료 리딩방은 좋은 곳이라도
시드 큰 덬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비추야. 가성비가 떨어져.
왜나면 1년에 300에서 1200까지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는데 그만큼 돈 값을 하려면 당연히 수익금이 커야 할거 아냐.
(나 있는 방은 수익 나는 것들로 추측해보면 시드가 5~10억정도 회원이 많더라고.)
이 글 리딩방 하라고 추천하는 글 절대 아니야.
그리고 시드 작으면 하지말라고 위에 얘기했는데도 이 얘기를 굳이 왜 썼냐면,
잘 찾아보면 정말 좋은 정보를 무료로 주는 전문가들도 있거든. 이것도 같이 찾아보면 좋을거 같아서 알려주는거야,
실제로 내가 리딩 받는 전문가님은 무료방이나 정회원방이나 내용이 거의 똑같고 공부할게 진짜 많아.
유튜브에도 그런분들 있다며. 이런 곳에도 그런 전문가들이 숨어있어.
나는 리딩방 유료 가입 3년차야. 여기는 리딩방보다 정회원 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더라.
각종 증권 TV에서 나오는 전문가들있지?
이 사람들도 정방이라고 해서 유료 회원을 모집해서 리딩을 해.
815TV나 MTN 등 여러 플랫폼에서 각각 회원을 모집해서 매일 매일 방송을 따로 하고, 문자로도 리딩을 함.
나는 한 6명 정도 전문가를 직접 겪어봤고, 전문가들도 각자 리딩하는 스타일이 다 달라.
하루 먹고 치고 빠지는 단타 전문이 있고, 1주일 단위 스윙이 있고, 테마주 따라가는 사람이 있고,
정말 시황이랑 업체 분석 다 하면서 장투 위주로 리딩하는 사람이 있음.
지금은 나랑 굉장히 맞는 분한테 정착해서 이 사람하고 2년째 하고 있어,
이 사이트는 전문가들 정방 가입비도 다 달라.
1개월 회비가 100만원 넘는 사람부터
1년에 200까지 다양함.
아마 본인 실적이나 인기도에 따라 다르겠지?
어떤 사람은 신규회원은 아예 안받더라. 기존 회원 추천만 가능하대.
자기 얼굴 까고 방송을 타는 사람들이고 플랫폼에 따른 운영자도 붙어있는 데다가, 자격 시험? 도 봐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오래 이 쪽에 있던 전문가들은 적어도 완전 사기꾼은 아니고 차트도 어느정도 본다고 생각돼.
방송 나와서 종목 추천 하고 나면 수익률도 그냥 공표 되어버리기도 하고 해서. 아주 막장 사기꾼들은 없는 편인 것 같아.
리딩하고 나서 본인이 리딩한 내용 나중에 정리해서 일기처럼 올려주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이것도 회원 영업이니까 전문가들은 자기 실적을 자랑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리딩했던 종목들이나 글들을 홈페이지에 올림.
매일 문자로 종목에 대한 내용 보내주는 사람이 있고, 라이브 방송을 같이 들어야만 되는 사람도 있고,
진짜 전문가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겪어봐야 아는 거같아.
어떤 사람은 하루에 30개 50개씩 문자 보내.
왜 본인이 이런 종목을 골랐는지, 얼마 이상 넣으면 안되는지, 왜 지금 떨어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거같은지,
오늘 지금 코스닥이 왜 오르고 왜 떨어지고 있는지 같은 것도 보내주기도 해.
그리고 이 방에 어떤 회원들이 있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
어디는 전문가도 유쾌하고 회원들도 자잘한 수다 엄청 떨어. 주방 분위기랑 비슷한 데도 있네 ㅋ
아 뭐 주식 재밌게 하는거죠 쉬운데 스트레스 왜받음 으하하하하 이런 스타일.
어디는 공부방이야. 전문가가 미친듯이 공부시키고 질문하고 회원들도 엄청 공부해서 자기들끼리 막 스터디 하는 방.
어디는 거의 전문가가 교주 같은 느낌이더라. 어디는 증권사 다니는 아는 언니 단체방 같고.
자. 그럼 이 사람들 방을 덬들이 어떻게 '무료'로 이용하느냐.
저런 전문가들은 새로운 회원 영입을 하기 위해서 가끔씩 무료로 자기 리딩하는 방식을 하루씩 보여줘.
그날 들어가서 저 사람이 어떻게 방송하는지 구경할 수 있음.
단 여기서 조심해야 할건, 어쨌든 회원 영입이기 때문에 자기 어필이 좀 심해. 걸러서 들어. (듣다보면 혹해서 회원 끊는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증권 채널에 그날 시황에 대해 얘기하고, 새로운 종목 추천을 하는 방송을 꼭 해.
이것도 한번 보는 걸 추천함.
근데 거기서 추천하는 종목을 사는건 또 다른얘기야. 이건 조심하고.
좋은 종목도 있지만, 그냥 던지는 종목도 많고, 전문가들 중에 대부분 진짜 좋은건 정방 회원 주지 온 사람들이 주는 방송에서 추천 안해.
근데 그럼 이걸 왜 찾아보느냐?
시황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좋다'고 말하는걸 찾아내기 좋아.
그리고 이걸 보고 아 저 전문가 좀 믿을만 하네 이러고 무료리딩 한번 들어봐도 좋고.
무료 리딩방만 들어와서 듣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 (정방 때 참여자가 200명이면 무방때는 2천명도 넘고 그럼)
이 사람들을 맹신하라는게 아니고, 가급적 많은 정보를 들어보라는 것임.
나는 마음에 드는 전문가를 몇명 고른다음에 그 사람들이 나와서 추천하는 주들을 적어뒀다가 실제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봤어.
그리고 손절/익절 이 나왔을 때 그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걸 들어봤어.
손절 쳐야 되는 상황에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하는가. 본인이 추천하고 이익이 난 주들을 어떻게 포장하는가.
이걸 보면서 '내가 믿을만한' 전문가를 고름.
그리고 전문가들 방송을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여러 명한테 언급되는 주들이 있어.
그런 건 꼭 관심에 넣어놨다가 단타쳐보고 그랬지.
덬들이 제일 궁금할건 사실 그래서 저기 들어가서 얻은 수익률이겠지? ㅎㅎ
이건 완전 내 경험으로만 말하는거니까 감안해서 들어줘. (=리딩대로 안한거 있음, 쫄려서 팔란 가격보다 미리 판거 많음 ㅋ)
아래 4명 다 내가 알기로는 회원 수 많고, 그 싸이트에서 오래 있었던 전문가들.
A전문가 : 하루에 10프로도 먹어보고 10프로 손절도 해봄. 하루 이틀 사이로 끝내는 초 단타.
B전문가 : 일주일동안 5%정도 먹음.
C전문가 : 잠깐 있다 나오긴 했는데, 테마주 전문이라 (나중에 결과를 보면) 3개월만에 50%도 뛰고 이런 케이스 봄.
니넨 생각할것도 없어 날 믿어라. 이런 케이스였음. 이 사람은 한탕주의. 40~50% 먹을거 아니면 수익률 얘기도 하지마라.
D전문가 : 2~3개월 보고 투자하는 케이스. 종목별로 10~15%정도 되면 (처음 목표가 도달하면) 칼같이 익절시킴.
E전문가 : 매일 종목 안줌. 일주일에 한개정도 종목 주고 20%정도가 보통 목표 수익률 인듯.
이 사람들이 리딩하는 종목이 다 수익나지는 않고, 10종목 추천하면 한 두개정도는 손절 하는거같아.
그리고 국민 우량주들을 추천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고, 아주 동전주도 거의 추천 안해.
왜냐면 리딩 하는데 왜 이 종목을 추천하는지 설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주 급등/급락 주들은 안해줌.
방송때 언급은 해주지.
이 주는 좋다, 얼마까지 갈거다, 장투할거면 묻어라.
근데 리딩방이 장투 종목만 추천하면 돈 어디서 벌겠어? ㅎㅎ 회원 다 잃기 때문에 그런 누가봐도 우량주들은 안해.
종목 회전을 시켜야 하다보니 거의 대부분 단기간에 치고 빠질 주를 주로 리딩해줘.
나는 지난 1달 간 (실시간 방송 참여는 안하고) 문자 리딩 받은걸로 투자해서 시드의 5%정도 수익을 봤어.
낮은 달은 50만원정도 밖에도 수익 안나는 때도 있고.
하지만 작년은 코로나이후 워낙 시장의 변동성이 컸기 때문에 그냥 혼자해서 수익률이 더 좋은 덬도 당연히 많을 거고,
전문가 수익률을 따져서 고민하는게 크게 의미가 없는거같아.
단타전문들은 원래 장이 박스권일때 수익률이 훨씬 좋거든. 요즘 장세는 스윙/단타 전문가들이 당연히 수익률이 높음.
개인적으로 유료방을 들으면서 제일 큰 수확은 잡주랑 작전주를 거르게 되었다는거?
같은 섹터고 급등하는 주더라도 전문가들이 질색하는 주들이 있음. 이건 세력이 붙거나 이유없이 오르는거다. 라고 설명해줌.
혹했다가도 손묶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거저거 사다가 손절하는게 덜해졌어.
그리고 이 주가 왜 오르는지 내리는지에 대해 투자 전에 누가 대신 분석해주니까 멘탈이 좀 잡히더라고.
이 주가 어디까지 그리고 왜 오를지를 미리 들어보고, 내가 판단해서 좋다고 생각하면, 정해진 시드 내에서 사니까
파란불이 떠도 걱정이 덜하고 빨간불이 떠도 목표가 전까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되었어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다들 재물운 넘치는 2021년을 기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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